by손희동 기자
2007.11.05 13:52:0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5일 대규모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기록되자 프로그램 거래의 주 대상인 대형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8분 현재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거래 3390억원, 비차익거래 1440억원 등 총 4830억원의 매도우위가 기록되고 있다.
프로그램 거래는 주로 코스피200 등 대형주 위주의 바스켓 거래로 구성돼 있어, 매물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대형주 하락률이 커지게 된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현재 코스피 대형주 하락률은 0.81%로 코스피 하락률 0.72%를 넘어서고 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의 하락률은 각각 0.27% 0.22%에 그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봐도 이같은 하락률은 두드러 진다.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가 2.04% 하락하며 53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 포스코 1.8%, 현대중공업 2.96% 등 시총 1위부터 6위까지 전 종목이 하락세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오르는 종목은 LG필립스LCD(034220)와 삼성물산 등 5개에 불과하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도 이 시각 현재 999조4830억원을 기록, 지난달 26일 1000조를 돌파한 뒤 6거래일만에 다시 1000조를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