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4.11.26 09:14:2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녹십자(006280)가 강세를 보인다. 산필리포증후군 약물 글로벌 1상 첫 투여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녹십자는 전 거래일보다 6.10%(8300원) 오른 14만 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GC녹십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A) 혁신신약 ‘GC1130A’의 미국 내 첫 환자 투여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1상을 통해 MPS IIIA로 진단받은 2~6세 환아를 대상으로 약 2년간 GC1130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임상 1상은 미국 UCSF대학의 베니오프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미국 2~3개 기관, 한국 삼성서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일본 1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스크리닝을 통해 임상 참여 적합성이 확인된 환자는 뇌실내접근장치 삽입 수술을 받고 2주에 1회 GC1130A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