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아름 기자
2023.10.18 09:16:43
대우·현대·GS·현대엔지니어링·삼성물산, 2만2890가구 일반분양 예정
수요자 선호도 높아…올해도 2명 중 약 1명 건설사 톱 5 브랜드 청약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7월 발표된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대우건설(3위)과 현대엔지니어링(4위)이 새롭게 톱 5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에는 이들 메이저 브랜드를 앞세운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5대 건설사 컨소시엄을 포함한 주요 건설사가 전국 각지에서 33개 단지, 총 2만 2890가구를 일반분양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기준 컨소시엄 물량을 제외한 건설사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은 4746가구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74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분양시장에는 총 59만 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 중 46.4%에 해당하는 27만 5950건이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5대 건설사 간 컨소시엄 포함, 임대 제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자 2명 중 약 1명이 주요 건설사 단지에 청약을 넣은 셈이다. 또 1순위 경쟁률도 상위 5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19.15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5대 건설사를 제외한 평균 경쟁률(6.95대 1)보다 2.7배 이상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