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빈 캔 밟아서 분리배출하세요"…'캔크러시' 캠페인 전개

by남궁민관 기자
2023.04.21 10:14:45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비맥주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한 달간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캔크러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캔크러시’ 캠페인.(사진=오비맥주)

‘캔크러시’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찌그러뜨린 후 ‘코드그린스퀘어’ 애플리케이션(앱)에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코드그린스퀘어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개최한 스타트업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친환경 스타트업 ‘리더스오브그린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친환경 실천 리워딩 서비스 플랫폼이다.

캔크러시 미션을 인증하면 건당 3000 마일리지가 지급되며 참여자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0.0’ 한 박스씩 증정한다. 획득한 마일리지는 코드그린스퀘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캔의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주 원인인 이물질이 캔에 들어가지 않도록 캔을 최대한 찌그러뜨려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전세계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분야 선두기업 노벨리스에 따르면 한국에서 알루미늄 캔이 수거돼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 미만이다. 알루미늄 캔 수거율 80%에 비하면 매우 낮다.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하면 품질 손실이 없어서 무한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천연자원에서 알류미늄 캔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95% 줄일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알루미늄 캔을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캔이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을 높이기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선순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