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윈테크, 2차전지 성장 최대 수혜 호평에 강세

by박정수 기자
2020.12.22 09:31:0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윈테크(282880)가 강세를 보인다. 2차전지 시장 고성장에 따른 장비 분야 최대 수혜 종목이라는 증권사 호평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코윈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4.58%(1000원)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코윈테크에 대해 2차전지 시장 고성장에 따른 장비 분야 최대 수혜 종목으로 평가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2차전지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가능한 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등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으로 1200건 이상의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삼성SDI에 2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시스템 납품을 시작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무라타(MURATA) 에너지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LG화학을 비롯한 2차전지 셀 기업에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차전지 시장 성장 및 주요 고객사 캐파 확대는 지속 중이며 회사 주력 분야에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올해의 경우 회사 장비들이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보조역할이라는 점, 장비 인도 리드 타임이 짧은 특성 등이 발주 지연을 가능하게 했고 지연된 발주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