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황학동에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

by황현규 기자
2020.05.14 09:21:01

市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402가구 중 52가구 공공임대주택 조성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 개발 계획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중구 황학동에 소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황학동에 들어설 소형 공공임대주택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대상지는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청계천 인근으로 2018년 9월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취득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도심권내 공동주택 402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 중 52가구는 소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황학동에 들어설 소형 공공임대주택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
지하6층~지상20층 연면적 56,478.4㎡규모다. 공동주택 4개동과 근린생활시설이 신축되며, 건축물 4층 일부는 공공청사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공청사를 공공보건 지원 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도심권 주거공급 확대 및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875~5번지 일원 내방역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의 주거·근린생활시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내방역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해당구역은 지난해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서 강남 도심과의 접근성이 향상된 곳이다. 서울시는 강남 수요가 내방역에 몰릴 것을 대비하고 계획적·체계적 관리를 위해 이 구역을 특별 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특별계획구역 1곳, 특별계획가능구역 6곳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방배지구중심의 기능 강화와 방배 생활권을 지원하는 업무·상업·문화 복합 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해당 구역을 어떻게 개발할지를 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용도지역 상향 등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의 개발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