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北리스크에 640선 하락 출발

by박정수 기자
2017.09.04 09:15:00

北 핵실험 우려감에 643.99…하락 출발
외국인·기관 사자에 650선은 회복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내림세
빅텍 20%↑…방위산업 관련주 강세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북한 핵실험에 따른 우려감에 640선까지 밀렸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4포인트(1.80%) 내린 650.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43.99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4억원, 79억원 순매수 중이나 개인이 503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1억원), 사모펀드(20억원), 국가·지자체(9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인터넷, 비금속, 섬유·의류, 유통, 통신장비, 기계·장비, 제약, 소프트웨어, 반도체, 정보기기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등도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인 가운데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코미팜(041960), 포스코켐텍(003670), 셀트리온(068270)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컴투스(078340), 서울반도체(046890), SK머티리얼즈(036490), CJ E&M(130960)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반면 로엔(016170)은 1.12% 올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빅텍(065450)은 20%대 상승하고 있으며 스페코(013810)(14.73%), 솔트웍스(230980)(10.08%), 퍼스텍(010820)(7.85%)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