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6.03.28 10:27:2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사회적 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이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조성하고 있는 ‘새빛들마을’에서 함께 살아갈 귀촌인 세 가구를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코하우징은 1970년대 덴마크에서 시작된 새로운 주거 형태로 12~30여 세대가 개별주택과 공동생활공간, 공동옥외생활공간을 갖추고 모든 단계 의사결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공동체 마을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수백여 개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2014년 제1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문화/복지 부문 충북 최우수 마을에 선정됐던 충북 영동 백화마을, 서울 마포 소행주, 부산 일오하우스 등에 분포돼 있다.
민들레코하우징 측은 “코하우징은 마을을 이루어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전원주택 단지와 차별화된다”라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만족시키듯 아이들은 이웃 어른들과 자연스레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마을 전체가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돌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마을학교, 농촌유학센터, 마을농장/작업장 등에서 경제활동을 함께 하고 여가와 문화생활을 다같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