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운 기자
2016.01.18 10:00:00
문체부 ''2016년 업무보고''
예술가 1000명, 300개 기업에 파견
문화접대비 한해 한도액 20%까지 세법상 비용 처리 등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예술인들이 기업에 ‘문화적 창의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6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기업 300곳에 예술인 1000명을 파견해 경영전략, 상품기획, 마케팅 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13년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시범 시행한 사업을 올해 확대한 것으로 약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지난해 인천탁주란 회사에 미술작가와 방송작가가 파견됐는데 이들이 브랜드 스토리텔링 기획 작업을 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냈다”며 “마케팅이나 상품 기획 등에 예술인들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독서경영기업 우수기관 인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및 직장인에 대한 맞춤형 인문학 강의 지원도 진행한다. 또한 전국의 산업단지와 테크노파크 근로자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과 찾아가는 공연의 지원도 계속한다.
한국적 가치의 창출을 위해 신한복을 개발하고 한복패션쇼도 개최힌다. 재외문화원 3곳에는 온돌체험방을 개소해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의 난방방식을 소개한다.
또한 ‘제2의 조성진’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업의 문화예술후원 매칭펀드 규모는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문화소비 진작을 위해 문화접대비에 대해 추가로 접대비 한도액의 20%까지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