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서 기술 설명회.."특허경쟁력 강화"

by성문재 기자
2015.10.27 10:05:39

강인병(오른쪽) LG디스플레이 전무(CTO)가 쩡쯔화 중국 특허청 산하 광동심사센터장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에서 특허경쟁력 강화 활동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중국 특허청 산하 광동심사센터에서 150여명의 특허심사관들을 대상으로 AIT(Advanced In-cell Touch) 등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회사와 주요 기술을 소개한 후 이득수 융합기술연구팀 연구위원이 터치기술 전반과 LG디스플레이의 독자기술인 AIT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인 AIT 기술은 LCD(액정표시장치)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한 것이다. 터치 구동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터치 패널을 올리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인 터치가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모바일 제품들의 글로벌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AIT 등 모바일 관련 LG디스플레이의 고유 핵심 특허를 출원, 등록 및 보호하는 데 있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 특허경영의 일환”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앞선 기술 개발 능력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특허청과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중국 내 특허권을 양적, 질적으로 확대하는 계기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건의 30%가 넘는 1900여건의 특허를 중국에서 출원하는 등 중국 특허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국내 1만3487건, 해외 1만3985건이며 특허가치지수인 오션토모(Ocean Tomo 300 Patent Index) 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Valuable(밸류어블)’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