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5.10.15 10:00:00
20일 폴란드 시작으로 내달 한국, 북미, 유럽 지역 순차 진행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LG G4’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 ‘마시멜로(Marshmallow)’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지난 달 29일 ‘넥서스 5X’를 통해 ‘마시멜로’를 첫 공개한 데 이어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신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된 것.
15일 LG전자에 따르면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는 다음주 폴란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G G4’ 사용자는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 시 다양한 신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돼 특정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 준다.
또 배터리 효율 관리기능을 지원해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Doze Mode)’로 진입해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 한다. 사용자는 기본설정에서 운용 동작 최소화 여부를 앱마다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와 구글은 지난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초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