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4.06.27 10:57:1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이 조용하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1·2기 신도시, 그외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전주 대비 보합세(0.0%)를 기록했다. 2주 연속 가격 변동이 없는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5% 올라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10곳이 하락했다. 중구(-0.08%), 양천구(-0.05%), 강동·중랑구(-0.04%), 영등포구(-0.03%), 광진·동작구(-0.02%), 강서·노원·송파구(-0.01%)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0.07%) 등 6곳은 집값이 올랐고, 강북구 등 9곳은 보합세였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한신2차는 일주일 새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도 비슷하게 올랐다.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호가가 올랐지만 집주인과 매수자 간 원하는 가격이 달라 실제 거래는 드문 편”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중구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14단지 등은 집값이 최고 1500만원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잠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와 만성적인 매물 부족 영향이다. 강남구(0.20%)를 비롯한 15개구가 올랐다. 강서구(-0.22%) 등 4곳은 내렸고, 그외 지역은 보합세(0.0%)를 보였다.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지역은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