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4.02.06 11:02:23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일본의 역사왜곡에 ‘적극적인 역사 바로 세우기’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임시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발렌타인데이로 알려진 2월 14일은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30년이 지난 1939년 10월26일 일본은 안중근의사의 아들 안준생에게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에게 아버지 안중근의 죄를 사죄케 하는 일을 기획할 정도로 과거의 잘못을 정당화시키려 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 나라의 관방장관이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총리가 내각회의에서 결정하여 공식 견해를 채택하는 나라는 역사에 반성이 없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본은 자위대의 역할 변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하며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 또 다른 도발을 준비하는 나라로 주변국에 비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