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5년물 응찰률 288.8%..전월비 하락

by이태호 기자
2010.06.14 11:50:20

최근 10회 응찰률 평균은 263%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14일 1조8000억원의 국고채 5년물 발행을 위한 경쟁입찰 실시 결과 4.38% 금리에 2조10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금리 이하로 응찰한 금액 가운데 일부(부분낙찰률 50.98%)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낙찰시킴에 따라 당초 입찰 계획보다 낙찰금액이 다소 늘어났다.

응찰액은 5조1980억원으로 응찰률은 288.78%를 기록했다. 지난달 292.36%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재정부는 매월 두번째 월요일에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을 제외한 최근 10회 응찰률 평균은 262.95%다.

이날 응찰금리는 4.36~4.41%로 나타났으며, 최저낙찰금리와 최고낙찰금리·가중평균낙찰금리는 똑같이 4.38%다.

한편 재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응찰률 제고를 위해 국고채 입찰에 더치와 컨벤셔널 방식을 선별적으로 결합한 `차등낙찰가격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 낙찰금리까지 응찰한 물량이 발행예정액을 초과해도 전액 낙찰시키되, 규모가 과도하게 많을 경우에는 일부만 낙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