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디자인·성능 강화한 데스크톱 출시

by류의성 기자
2008.10.02 14:09:45

삼성, 2009년형 매직스테이션 출시
LG, 디자인 강화 블랙피카소2 내놔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가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 데스크톱을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일 멀티미디어 기능과 친환경, 저전력 설계를 강화한 `2009년형 매직스테이션` 3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PC는 이제 가전`이라는 컨셉으로 곡선 및 패턴 디자인을 확대했고,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블랙피카소2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2009년형 매직스테이션 시리즈는 기종별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인 이글레이크와 ATI의 최신 RS780G 칩셋이 탑재돼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매직스테이션 MZ100(슬림형)과 MV100(타워형)에는 전면부 아래 부분을 붉은 색으로 물들인 `레드 이클립스` 디자인을, 매직스테이션 NR100(슬림형)에는 무광과 유광의 두 가지 소재를 조화시킨 `블랙 투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컴퓨터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자동으로 치료해주는 `삼성 매직닥터`, 시스템을 원하는 시점으로 복구하거나 외장 하드디스크·DVD 등 외부 저장장치로 백업을 도와주는 `삼성 복원솔루션 III`기능도 특징이다.

또 항균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의 키보드로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대기 전력은 1W, 절전모드 상태에서는 90W 미만 수준으로 낮췄다. 가격은 80만~140만원대다.

한편 LG전자의 신제품 블랙피카소2는 전면 하단부에 물결무늬 입체 패턴을 적용하고 측면의 공기흡입구도 예술미를 강조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했다.

LED가 적용된 꽃잎 모양의 파워버튼은 PC의 작동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고, T.G.T(Turbulence Generating Technology)라는 방식의 쿨링팬을 장착해 저소움과 저발열을 구현했다.

기종에 따라 인텔의 최신 CPU인 코어2듀어 E7300(2.66GHz)와 3기가바이트(GB) 대용량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를 갖춰 용량이 큰 콘텐트도 여유있게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