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8.09.30 14: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현대중공업을 방문, 한국과 영국간의 조선업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무역투자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앤드루 왕자는 이날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 대사를 비롯, 경제,무역 관련 관계자 등 10여 명과 함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등 회사 임원진의 안내로 전시관 및 선박 건조현장, 플랜트 공장 등을 시찰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최신예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 특수선을 둘러보며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이 회사에 파견 근무 중인 영국의 로이드(Lloyd) 선급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시찰에 앞서 앤드루 왕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및 회사 임원들과 환담을 나누며 양국의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는 지난 2001년부터 영국 정부의 무역투자 특별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 방문은 2001년, 200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