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내달 사무라이본드 발행 재개할 듯

by김현동 기자
2008.03.19 11:39:0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지난달 자금시장 불안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연기했던 국민은행이 다음달 쯤 발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빠르면 다음달 발행을 목표로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 등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일본 기업들이 3월말 결산을 앞두고 있어 이달 중 발행은 어렵다"고 말했다.

최영한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발행시기를 못박기는 어렵다"면서도 "발행을 위한 준비를 다 해놓고 시장여건이 좋아지면 (발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이 다음달 초쯤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의 결산이 끝난 4월초쯤 국민은행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은행(060000)은 지난달 초 3년 만기로 3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상황 악화로 발행을 연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