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1312.30원..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시장

by하정민 기자
2001.04.25 13:53:38

[edaily] 25일 오후 선물시장에서 달러선물이 오전장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선물은 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4.60원 하락한 131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3452계약, 미결제약정은 1만1919계약으로 41계약 줄었다. 달러선물은 오후한때 1311.80원까지 하락하며 이날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흐름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 달러/엔 환율만이 유일한 가격결정 변수로 자리잡고 있으나 무기력한 시장분위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달러/엔 환율은 1시52분 현재 122.25엔을 기록중이다. 선물회사 한 딜러는 "수급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있다"며 "박스권 장세가 언제끝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상승개장으로 어제의 낙폭을 만회했지만 추세설정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못했다"고 진단했다. 다른 딜러는 "달러/엔 122엔대의 지지가 탄탄하다"며 "상승도 하락도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후장에서도 달러/엔 등락을 쫓아 1310~1315원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