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차, 비공개 ‘테크 데이’…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
by김응열 기자
2024.04.14 19:18:09
LG 전자 계열사들, 현대차서 ‘테크 데이’ 개최
LG-현대차 협력 확대…SDV 중심 전장 역량↑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와 현대자동차가 전장사업의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066570) 등 LG 주요 계열사가 현대차와 비공개 ‘테크 데이’를 개최하면서다.
| LG전자 인포테인먼트를 탑재 차량 내부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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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이달 초 현대자동차 사업장에서 비공개 테크 데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현대차 초청으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테크 데이에서는 두 회사의 전장분야 협력 확대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LG전자는 현대차·기아 차량에 LG채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아가 전장부품 사업으로도 협력 관계를 다변화하는 것이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LG전자의 주요 전자 계열사인 LG이노텍(011070)도 조만간 현대차 사업장을 찾아 비공개 테크 데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도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장부품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LG와 현대차간 협력 확대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2025년까지 모든 차를 SDV로 전환하는 등 SDV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