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의료 AI 스타트업 3사와 동맹

by김국배 기자
2022.06.23 10:06:14

업무협약 체결…"의료 AI 생태계 활성화"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고 의료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K C&C는 딥노이드·루닛·뷰노와 의료 AI 생태계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사는 의료 AI 분야 기술 트렌드 공유는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김완종 SK C&C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 이예하 뷰노 대표,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 (사진=SK C&C)




뇌질환(뇌출혈, 뇌위축), 흉부 질환, 유방암, 척추 질환 등 부위별 주요 질환 영상을 판독할 수 있는 각사의 AI 솔루션들이 우선 협력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이 솔루션들을 종합해 의료기관 맞춤형 AI 패키지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각사가 보유한 의료 AI 솔루션 간 호환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규모·전문 진료과목 등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의료 AI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 AI 전문 협의체도 마련한다. 김완종 SK C&C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은 “의료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병원이 의료 AI 솔루션을 선택하고 도입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