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 대국민 산림치유 서비스, 코로나팬데믹에도 빛났다

by박진환 기자
2021.06.02 10:04:23

복권委, 작년 복권기금사업평가서 산림청 ‘매우 우수’ 평가

산림청이 복권위원회 녹색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에서 탐방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지난해 복권기금사업 평가에서 92개 사업 중 산림청 녹색자금 사업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코로나19 대응인력 치유프로그램 지원과 국민 치유에 앞장선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녹색자금은 복권수익금 법정배분액 498억원이 집행됐으며, 대부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녹색기반 확충사업과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 사용됐다.



녹색기반 확충사업은 소외계층이 거주·이용하는 지역의 녹지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내 나눔숲 80개소, 무장애숲길 21㎞ 등을 조성했다.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숲체험·교육, 나눔숲 돌봄 프로그램,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는 등 모두 31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산림청은 올해에도 복권기금 575억원을 활용해 나눔숲 64개소, 무장애숲길 20㎞를 조성하고, 40만명에게 숲체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우리 사회 약자들이 산림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숲을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수혜자 중심의 산림복지서비스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