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웅제약, 강세…‘보톡스 분쟁’ 합의 호재

by박정수 기자
2021.02.22 09:15:5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강세를 보인다. ‘보톡스 분쟁’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호재라 판단,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9.19%(1만2500원)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애브비, 메디톡스, 에볼루스(대웅제약)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현지명 주보, Jeuveau)’ 판매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를 포함한 모든 법적 분쟁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와 에볼루스 간의 소송은 취하되며 에볼루스와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유럽제품명 Nuceiva)에서 판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나보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합의안 3자가 모두 윈윈하는 최선의 내용”이라며 “21개월 수입 금지 기간과 무관하게 나보타 미국 판매가 곧 재개될 전망으로 합의 과정에서 제외된 대웅제약 주가에도 호재 이슈”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