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랩, 日 매출 100억 돌파…올해 2배 매출 목표

by윤정훈 기자
2021.01.07 09:00:16

젤라또랩, 2020 일본 현지 매출 100억 돌파..일본 진출 채 1년 반만에 일군 성과 눈길
자사몰 비중 84% 이상, D2C 비즈니스 및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적인 시장 안착
전담팀 꾸리고 젤라또랩 IPO 준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자사의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랩이 일본 현지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브랜드엑스, 젤라또팩토리 일본자사몰(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젤라또랩은 자사몰 위주의 D2C(소비자 직거래) 비즈니스 구조와 유니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2019년 6월 일본 셀프네일 시장에 뛰어들었다. 팁과 젤 제품 위주였던 일본 셀프네일 시장에 젤라또랩의 네일스티커는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기존 브랜드와 달리 영하고 귀여운 디자인 콘셉트로 일본 10대들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젤라또랩은 현재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디한 네일 및 패디 디자인을 모아 2주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일본 전체 매출의 84%가 자사몰에서 나오고 있으며, 마츠키요, 로프트, 돈키호테 등 5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할 정도로 유통망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젤라또랩은 올해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성과와 더불어, 국내 유통망 체질 개선도 함께 진행해 1분기 내 흑자 전환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3분의 1 정도 되는 오프라인 채널 비중을 온라인 중심의 자사몰로 점진적으로 유도해 영업이익률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최근 IPO 관련 자금조달, 회계, 기획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TF(테스크포스)팀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젤라또랩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일본에서의 젤라또랩 입지가 견고해지면서 브랜드엑스는 한층 더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내부 R&D 및 마케팅조직과의 시너지로 더욱 밀착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젤라또랩이 업계 대표 네일 브랜드로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