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케미칼, 나파모스타트 관련주 상승에 ‘강세’

by김윤지 기자
2020.05.15 09:39: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케미칼(285130)이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 관련주로 부상하면서 장 초반 강세다. SK케미칼의 혈액응고방지제 후탄의 주성분이 나파모스타트로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SK케미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200원(11.81%) 오른 10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케미칼우(28513K)는 6500원(18.23%) 오른 4만21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 종의 약물 중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으며,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진입 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TMPRSS2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를 참고해 TMPRSS2 억제 약물인 ‘나파모스타트’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원숭이의 신장 세포 대신 사람의 폐 세포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 검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