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요금할인 오늘 시작..“기존 20% 고객, 일단 SKT만 돼요"
by김현아 기자
2017.09.15 09:06: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늘(15일)부터 휴대폰을 바꿀 때 지원금 대신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까지 확대된다.
월 6만5890원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11GB+2GB/일, 소진 시 3Mbps로 속도제어)에 가입할 경우 월 통신비가 5만 원 이하(6만5890원→4만9420원)로 내려가는 것이다.
25% 요금할인은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20% 요금할인으로 가입해 현재 약정만료 6개월 미만이 남은 가입자도 기기를 바꾸거나 바꾸지 않아도 위약금 없이 25%로 갈아탈 수 있다.
다만, 약정만료 6개월 미만 가입자는 일단 SK텔레콤(017670)에서만 25% 요금할인이 위약금 없이 ‘오늘’부터 가능하다.
KT(030200)나 LG유플러스(032640)는 전산 개발 등에 시간이 걸려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유통점(대리점·고객센터 등)이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한데, LG유플러스는 25% 요금할인 시행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문의 전화(010-8500-130)를 개설하기도 했다.
오늘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개통되는데, 모든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하다. 다른 단말기를 사거나 사지 않더라도 약정이 만료됐거나 6개월 미만이 남았다면 번호이동을 하지 않는 전제에서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4개월에서 12개월 재약정해도 되고, 12개월에서 24개월로 재약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신3사의 25% 요금할인 대책을 정리해 봤다.
SK텔레콤의 대리점, 고객센터에서는 9월 15일(오늘)부터 ▲선택약정할인 25% 신규 ▲기변(약정만료 6개월미만)▲기변하지 않고 약정만료 6개월 미만이 남은 사람 모두 25%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잔여 약정이 6개월 이내인 경우 약정이 끝나지 않은 경우에도 25%로 요금할인율을 변경하면서 위약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때 해당 고객은 유예기간(종전 약정의 잔여기간)동안 해당 통신사(SK텔레콤)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면 종전 약정 상의 위약금은 없어진다. 조건부 면제다.
그러나 T월드 홈페이지에선 선택약정할인 25% 신규 신청만 가능하다. 기변(약정만료 6개월미만)이나 기변하지 않고 약정만료 6개월 미만이 남은 사람은 불가능하다.
선택약정 가입채널은 오프라인(대리점), 온라인(올레닷컴 www.olleh.com, 올레샵 http://shop.olleh.com) 통해 가입 가능하다.
선택약정 20%를 사용하시는 KT 고객께서는 1년, 2년 약정기간과 무관하게 사용기간 6개월만 경과하면 기기변경을 통해 위약금 없이 25%로 전환 가능하다.
하지만 약정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은 경우 기기변경 없이도 선택약정 25%로 전환 가능하도록 하는 일은 현재는 안 된다. KT는 전산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전산 문제로 기존 20% 약정할인 가입자 중 약정만료 6개월 미만 가입자의 25% 전환은 아직 안된다.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입문의가 많아질 것을 대비, 별도의 문의 번호(010-8500-130)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