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직원 대상 좋은 아빠 되기 특강 열어

by김관용 기자
2014.11.25 10:45:12

자녀의 성장단계별 효과적인 아빠의 소통방법 교육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포스코ICT(022100)에 근무하고 있는 장명규 매니저는 작년까지만해도 아빠를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며 따르던 아이가 요즘 고집을 피우며 짜증을 부리는 일이 부쩍 많아져 고민이었다. 하지만 최근 회사에서 열린 ‘좋은 아빠 만들기’ 특강에서 아이가 성장시기에 따라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자녀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가 어린 자녀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특강을 열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24일 판교사옥에서 전문 심리상담사의 진행으로 ‘나는 아빠다’ 특강을 개최했다.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60여명의 직원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유·아동기 아이가 부모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이해하고, 자녀의 시기별 성장 단계, 성향을 구분해 아이에게 올바른 사회성을 심어주기 위한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설명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포스코ICT 김정은 심리상담사는 “10세 미만의 유·아동기 아이의 사회성을 형성하는데 아빠의 습관이나 말투 같은 작은 행동에서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자녀가 올바른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아빠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아이의 관점에 맞춰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황우식 시니어 매니저는 “특강을 통해 우리 아이의 행동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오늘부터 실천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기혼 여직원의 직장생활을 지원하는 워킹맘 케어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녀를 위한 아트테라피(Art Therapy), 학습동기 강화 특강 등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4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