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뉴타운, 중소형 아파트촌으로 개발

by이진철 기자
2011.06.15 11:15:05

신정6·7존치구역,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2019년까지 총 2297가구 공급.. 중소형 91% 차지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의 노후 단독주택지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오는 2019년에는 중소형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재정비촉진지구내 신정6·7존치관리구역을 `신정1-5·1-6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공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정재정비촉진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신정1-5구역에는 용적률 234.03%가 적용돼 지상 8~22층 아파트 16개동, 1459가구(임대주택 288가구 포함), 신정1-6구역에는 용적률 219.54%가 적용돼 지상 5~18층 아파트 11개동, 838가구(임대주택 212가구 포함)가 각각 2019년까지 건립된다.

신정1-5·1-6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2297가구에는 임대주택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이 전체 건립가구수의 54.8%인 1259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500가구는 재개발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또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주택이 2091가구로 전체 건립 가구수의 91.0%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신정1-5·1-6구역에 중소형주택들이 비교적 많이 건립되는 것은 급격히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상과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택을 선호하는 경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정 1-5구역에는 해누리문화센터를 배치해 대형옥외공간을 제공,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계남근린공원과 연접한 신정1-6구역은 경관녹지 및 공원을 배치하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근린공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특히 신정1-6구역의 문화가로변은 커뮤니티 활성화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5~12층 높이의 연도형 아파트를 배치,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정재정비촉진지구는 영등포 부도심과 가깝고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 신월로 등에 접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통과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양호하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신정 1-5·1-6구역의 촉진계획은 존치된 대성유니드, 일진아이윌,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등 3개 단지 420가구의 아파트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됐다"고 밝혔다.

▲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