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9.01 11:00:00
`6초에 1대 판매`..아이폰3G 눌러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100만대 기록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가 한국에 출시된 국내외 스마트폰 중에서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 고지를 밟았다.
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S가 출시 70일만에 100만대 판매(공급기준, 기업고객 약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6초에 1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갤럭시S는 이번 100만대 돌파로 국내 스마트폰 1호 밀리언셀러 스마트폰에 올랐다.
8월 말에 출시된 화이트 컬러의 갤럭시S는 현재까지 4만여대 공급(3만6000대 개통) 되는 등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예상 규모 약 500만대 중 갤럭시S 단일 모델로만 4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는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 기록도 갈아치웠다.
작년 최고 히트 모델인 `연아의 햅틱`이 세운 기록을 3배 이상 단축시킨 것이다. 연아의 햅틱은 출시 7개월만인 약 210일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갤럭시 100만대 판매를 높이로 계산해 보면, 9.9mm의 갤럭시S 100만대를 쌓아 올렸을 때 높이는 9900m로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도 1052m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