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6.10 11:45:2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1.8% 오르며 140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기관이 닷새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나흘째 순매수중인 외국인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이 9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전일까지 프로그램에서 매물이 대거 출회됐던 만큼 만기일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와 함께 일시적으로 꼬였던 수급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22.71 포인트(1.66%) 상승한 1394.5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380선의 강보합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복귀와 함께 오전 11시11분께 이날 최고점인 1397.05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코스피는 특히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키웠다. 장 시작 직후 프로그램은 200억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9시50분께 순매수로 돌아서 현재는 164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 덕분에 기관은 148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145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3042억원 매도우위 중이다.
기관 가운데서는 투신권이 197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은 467억원 매도우위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등 시총 상위 종목이 3%안팎의 상승세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대형주는 2%가량 올랐다. 반면 소형주는 약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