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옥상이 없다면? 따라와~

by조선일보 기자
2006.08.24 11:59:33

우리들의 옥상 파티

[조선일보 제공] 오늘 저녁, 캔 맥주 하나 들고 아파트 옥상에라도 올라가 보자. 물탱크 밖에 없는 콘크리트 바닥이라도 하나 둘 불 들어오는 거리를 내려다보면 운치 있을 지 모른다.

특별한 옥상 공간에 가보고 싶다면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8층에 있는 ‘헤븐스’ (02-2266-2031, www. heavens8f.com), 청담동 프리마 호텔 9층 ‘테라스 9’(02-6006-9201, www.prima.co.kr)을 권한다.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갖춘 남산자락 ‘나오스 노바’(02-754-2202)옥상도 유명하다.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빌딩 3층 ‘모뜨’(02-379-6500,www. motte. co.kr)는 주택가를 발치에 두고 식사나 차 한잔 할 수 있는 곳.

와인, 맥주, 바비큐 등 옥상 레스토랑의 메뉴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강남역 6번 출구 ‘별포차’(02-599-8845)로 갈 것. 화려하고 요란한 강남거리에서 건물 5층만큼 붕 떠올라 상큼한 과일 소주를 한 잔 하는 기분이 좋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에는 5층에서 연결된 옥상 레스토랑 ‘알지오또’(02-3446-6908)가 있다.



‘올 댓 재즈’ 진낙원 사장이 삼청동에 문 연 레스토랑 ‘푸른 별 귀 큰 여우’(02-733-3325)의 3층 옥상에서는 고즈넉한 삼청동 풍경이 내려다 보인다.

옥상에서 열리는 파티에도 가보자. 파티전문업체 ‘파티즌’ (02-555-1820, www.partizen.com)은 ‘내 마음의 옥탑방’<그림>이라는 제목으로 9월 16일 오후 7시30분~10시30분까지 인사동 ‘쌈지길’ 옥상에서 파티를 연다. ‘옥탑방’ 하면 연상되는 물총 싸움, 빨래 짜서 널기 등 이벤트도 있다. 참가비는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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