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견조한 실적·주가 우상향 전망-한화

by원다연 기자
2025.12.03 07:57: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우상향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8210원이다.

11월 파라다이스의 4개 업장 합산 테이블 드롭액과 매출액은 각각 6007억원, 763억원(테이블 홀드율 12.7%)을 기록했다. 전체 카지노 매출액은 803억원을 기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에 8월이나 10월처럼 긴 연휴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호실적이었다”며 “중국인 VIP로 분류되는 방문 지표나 드롭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기타 VIP 및 매스의 대부분이 중화권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인 대상 마케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편 일본 VIP 방문 및 드롭의 9-10월 상대적 약세로 시장의 우려를 산 바 있는데, 11월에는 2번의 빨간 월요일 덕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미리, 미리보기 10-11월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726억원, 803억원을 기록했다”며 “4개 카지노 업장만 놓고 봤을 때 BEP 수준이 대략 월 600억 중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1월까지 기준 4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나쁘지 않았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12월에도 보수적으로 카지노 기준 700억원의 매출액만 기록한다면, 분기 영업이익 300억원(OPM 10.2%)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이는 3분기보다 소폭이나마 강한 카지노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영업이익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한 데에는 비용이 있다”고 했다. 그는 “10월 중국향 대규모 이벤트, 12월부터 한·중·일 대규모 온·오프라인 마케팅 집행, 연간 인건비 인상분의 12월 일괄 반영 등 4분기 고려해야할 비용이 꽤 있다”며 “회사에서 꾸준히 이 같은 비용 항목에 대해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3분기와 같은 쇼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월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의 우상향 추세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하얏트 인수의 본격적인 매출·이익 증대 효과는 지난 NDR 후기 자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년 5월 본격 확인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