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S&P500TR’ 순자산 3조 돌파

by원다연 기자
2024.12.19 08:52:16

배당 재투자로 수익률↑
한달새 순자산 1조 늘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조원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은 3조 368억원으로 지난달 2조원을 돌파한 뒤 25영업일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최근 1개월 동안 74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역시 올해에만 7222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645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KODEX 미국S&P500TR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구조로 일반 S&P500지수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R구조는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령한 배당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을 제거할 수 있어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배당지급형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이 98.4%에 달하며, 1년 43.5%은 물론 3년 63.2% 수익률 모두 동종 일반S&P500 ETF 중 최상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계좌와 퇴직연금계좌를 활용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TR형 상품이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