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여의도 면적’ 여주 숲 개선…성과 공유
by김정유 기자
2024.08.28 09:54:4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코카콜라는 ‘세계물주간’을 맞아 27일 여주시 등 5개 기관들과 함께 ‘숲 가꾸기’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해 2월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건강한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김병호 부장(왼쪽부터), 여주시산림조합 이후정 조합장, WWF 한국본부 박민혜 사무총장,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찬우 부소장, 여주시 강종희 산림공원 과장, 코카콜라음료 여주공장 최형 공장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 코카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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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기 프로젝트는 한국 코카콜라 공장이 위치한 여주 지역의 수자원 사용 행태, 현 문제점 등을 면밀히 연구한 뒤 착수됐다. 여주는 토지의 47%가 산림이지만 대부분이 개인 소유지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농업을 위한 수자원 확보가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 등은 여주의 지하수 저장 능력 향상 및 수원 유출 감소를 목표로 숲 가꾸기를 진행, 지하수 확보와 물순환 능력을 높이는 활동들을 진행해왔다.
우선 나무 뿌리가 물을 저장할 때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했다. 나무 간 적절한 거리 확보 및 정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 초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 코카콜라 등이 관리한 여주 지역의 숲은 285ha에 이른다. 이는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규모다. 한국 코카콜라는 오는 2030년까지 여주에서 사용하는 물의 100% 환원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물 사용의 효율을 높이고 공정수를 농업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자연과 사회에 깨끗한 물을 환원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코카콜라가 영향을 미치는 곳에서 소중한 물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