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1.12 10:30: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
예탁원은 앞으로 투자자는 유동화증권의 발행과 공시, 매매, 신용 평가 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게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개정된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21년 1월 예탁원은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을 최초로 구축했다. 다만 공시 정보의 전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개정 자산유동화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예탁원은 기존의 정보 수집 체계를 개편해 유동화정보의 추가 수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예탁원은 금융감독원 공시 정보를 통합정보시스템에 연결하고 유동화증권 신용 보강 분류 체계 등을 개편했다. 또 실물 발행 및 해외 발행 유동화증권의 발행 내역을 입력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확대 개편된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금융당국은 유동화 자산보유자 등의 유동화증권 5% 의무 보유 제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의무 보유자와 보유 금액, 자산유동화회사 등의 보유 의무에 대한 이행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예탁원은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보호와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