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웨이브, 사우디 느무헙과 MOU…국내 스타트업 중동진출 돕는다

by권소현 기자
2023.07.27 10:09:45

한-사우디 투자연계 프로그램 추진
국내 기업들 현지 비즈니스 지원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회사인 느무헙(Nmohub)과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및 투자유치를 돕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느무헙은 현지 스타트업 회사들을 대상으로 초기 자립을 위한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업무인 법률과 세무, 투자 자문, 공유오피스 운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 회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벤처부 및 사우디투자청의 행보에 맞춰 설립되는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제도와 인증, 사업기반 구축 지원과 함께 금융, 투자, 기술교류 등 다양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술탄 빈 마히 알가타니(오른쪽) 느무헙 회장과 전수용 넥스트벤처파트너스 대표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 제공]
술탄 마히 알가타니 느무헙 회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느무헙의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업무협약이 양 국가 간의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전수용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체결식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 양 국가간 민간투자기업의 주도적인 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 투자교류, 비즈니스 환경 등의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증대, 중동을 기반으로 한 제 3의 성장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는 항공기 금융과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인프라 금융 업무를 해온 전수용 대표와 다국적 기업에서 국내사업 및 신사업총괄을 담당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 VC와 AC 업무를 수행해온 구현웅 공동대표가 설립한 VC다. 초기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포트폴리오간 시너지 투자 및 사업고도화를 통한 매출연계 또는 해외 진출을 위한 크로스보더 투자전략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