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대유플러스, '차량용 면상발열체 기술 및 기능성 융복합 기술 개발' MOU

by이윤정 기자
2023.03.20 10:22: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동차 종합 부품 전문기업 덕양산업은 대유플러스와 ‘차량용 면상발열체 및 기능성 융복합 기술 개발’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덕양산업)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량 인테리어 부품 발열체 소재와 내/외장 기능성 소재 및 고감성 부품 개발 그리고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술자료와 인적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관련 교류회와 세미나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전망이다.

덕양산업은 수십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내장 부품 개발 및 양산 경험과 정부 국책과제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인테리어 CMF 디자인 △공용부품 고도화를 위한 복합재-금속 하이브리드기반 일체형 카울크로스빔 경량화 기술 △가변형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소재 적용 자율주행 칵핏 모듈 기술 등을 개발했다.

대유플러스는 면상발열체 사업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최근 자동차용 시트와 핸들에 적용되는 면상 및 발열 복사히터 개발 등에 많은 노하우를 보유했다. 특히 2019년에는 국제나노기술 심포지엄 융합전시회에서 ‘에너지 절감 탄소 나노 면상 발열체’를 출품해 산업기술부문에서 입상을 하는 등 해당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이번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대유플러스가 면상발열체를 개발하고, 덕양산업은 개발된 소재로 차량용 복사 워머 기술이 적용된 내장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기능성 융복합 미래차 부품 사업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사 난방 기술이 적용된 면상 발열 필름은 기존 발열체 대비 승온 속도가 2~4배 높으며, 자유 곡면 형상 성형 및 인서트 사출이 가능하여 성능 및 디자인 자유도, 부품 수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덕양산업은 이러한 신기술을 현재 양산중인 도어트림 부품에 수평 전개하여 정전 방식 터치센서, 전압 가변 회로를 통한 온도 제어를 통한 기능성 스킨재 개발을 추가해서 사용자의 안전성을 확보 후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히터는 소비전력 80W 이하의 저전력 에너지로 자동차 실내 열관리가 가능하므로 전기차 배터리 효율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