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이지현 대표 "관객 좋아할거라 확신"

by이윤정 기자
2016.02.04 09:45:10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습실 공개
"여성 관객도 충분히 공감할 것"
2월 13~3월 20일 유니플렉스 2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연습 장면(사진=주다컬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명의 인기웹툰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달 28일 서울 대학로 서울문화재단 연습실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에서 이지현 주다컬쳐 대표는 “이 작품을 뮤지컬로 만들었을 때 관객들이 좋아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며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여성 관객도 충분히 공감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은 지난달 11월부터 전 배역에 걸쳐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 이 대표는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딱 맞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것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며 “원작에 가깝거나 혹은 전혀 다른 인물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웹툰이다.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한 북한 최고의 스파이들을 통해 가족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3년 김수현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원소스 멀티유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이 작품이 이번엔 뮤지컬로 ‘올킬 콘텐츠’에 도전한다.

추정화가 연출을 맡았고,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에 배우 이규형·유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인 리해랑 역에 박준후·김영철,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 역에 형곤·고은성·박준휘가 낙점됐다. 5446부대의 총교관 김태원 역은 김수용이 맡았고, 이외에도 이봉련, 윤차영, 양승리 등이 출연한다.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070-4355-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