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공모가 1만4000원 확정… 기관 경쟁률 251.2:1

by이명철 기자
2015.09.14 10:28:51

인포마크 기업로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웨어러블 전문 기업인 인포마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 짓고 본격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나선다.

인포마크와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9~1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인 1만2000~1만4000원의 상단이다. 총 공모금액은 122억원이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87개 기관이 참여해 25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의 97.6%(280개)가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소 15일 이상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33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키즈폰 ‘준(JooN)’ 시리즈와 ‘에그’로 불리는 모바일 라우터 등을 개발·제조한다. 준은 위치확인·비상호출 등 어린이 안전에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현재 SK텔레콤(017670)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7월 준1을 론칭했고 올해 4월 준2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출시 후 올 상반기 기준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육박한다.

최근에는 독거노인·치매환자 안전을 위한 성인용 웨어러블을 공급했고 핀테크용 웨어러블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4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오는 15~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49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