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고급화 이끈다"..이마트,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출시

by임현영 기자
2015.08.18 09:38:43

김치의 맛 살리고 대량 생산체계도 구축해
가격은 조선호텔의 3분의 1 수준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의 자체 식품브랜드인 ‘피코크’는 ‘신세계 조선호텔’과 함께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8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8종은 조선호텔에서 생산하는 고급 김치를 피코크로 상품화한 제품이다. 이마트 측은 국내 미식가들 사이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조선호텔 김치를 통해 대형마트 자체라벨(PL) 상품의 고급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는 조선호텔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맛은 유지하면서도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 매일 납품할 수 있는 만큼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가격은 기존 ‘조선호텔 김치’의 3분의 1수준으로 낮췄다.



포장 용기도 김치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신소재 용기를 이용해 김치가 쉬는 것을 방지하고 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유산균을 넣어 김치 고유의 톡 쏘는 맛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 출시로 그동안 즉석김치로만 맛볼 수 있었던 조선호텔 김치를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간편한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김치의 풍미를 자랑하는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해부터 ‘피코크 제주산 참기름’, ‘피코크 프리미엄 팝콘’ 등을 선보이며 고급 PL상품을 출시했으며 특히 조선호텔 출신 쉐프 3명을 피코크 팀에 투입해 간편식의 고급화를 달성하고자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