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성재 기자
2011.02.14 10:48:49
국내외 아웃도어용품 중심 멀티락과 리빙박스 등 매출성장
영업익 851억 전년비 31.2% 증가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락앤락이 국내외 시장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락앤락(115390)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85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6% 증가한 3880억원, 당기순이익은 41.8% 성장한 676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4% 늘었다. 매출액은 618억원으로 32.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을 기록해 200.4% 증가했다.
국내 내수시장은 전년 대비 80.4%나 증가한 148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40%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법인은 22.7% 증가한 1436억을 달성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아웃도어용품(핫앤쿨, 비스프리아쿠아 등)이 전년 대비 약 70.1%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저장용품 중 멀티락과 수납함인 리빙박스가 각각 약 360%와 336.8%로 크게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TV홈쇼핑과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락앤락 글라스`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와 할인점, 도∙소매 채널을 통해 판매가 증가해 전년대비 약 90.1% 성장했으며 아웃도어용품 중 보온병인 `핫앤쿨`과 수납함인 `리빙박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김성태 전략기획실 상무는 "중국시장에서의 지역확장과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에 이어 베트남 생산법인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등 동남아 영업법인의 조직 안정화에 따른 기반 확충 등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조기도입과 SAP, WMS(물류자동화시스템)구축으로 내실 있는 업무환경과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모든 해외 법인이 매출에 포함되면 매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