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지원, 융합환경에 맞춰 혁신

by임종윤 기자
2009.07.30 11:25:53

문화부, 글로벌 융합환경에 맞춰 지원체계 마련
지원방식-대상-평가시스템 개선..해외진출 지원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정부의 콘텐츠 산업 지원 방향이 방송통신융합 추세에 맞게 바뀐다.

문화관광체육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30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DMS홀에서 ‘콘텐츠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선방안은 콘텐츠산업 성장단계와 글로벌 융합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먼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창출 ▲ 사업의 성격, 기능 및 콘텐츠 특성을 살린 OSMU(One Source Multi Use) 지원 확대 ▲ 투·융자, 보증보험 및 경영지원 등 타기관과의 연계지원 확대 ▲ 민간 자생력 강화를 위한 간접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수요와 성과 창출 위주의 지원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지원대상 선정방식도 ▲ 시장 중심 - 사후지원 - 연중 심사 및 지원체계 ▲ 심사자풀 확대를 통한 전문성 확보 및 책임매니저(PM) 도입 등을 통해 손을 볼 계획이다.



지원사업 관리절차 및 평가시스템도 보완한다. 이를위해 ▲ 표준화된 지원사업 관리와 엄정한 성과평가 및 환류체계 마련 ▲ 재원의 환수 및 재투자 구조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콘텐츠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과 함께 2010년 중점 추진사업도 동시에 발표됐다.

정부는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 장르간 연계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며, 중국(동남아시아)과 미국시장을 목표로 해외진출 지원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스토리창작센터 및 스토리뱅크 운영을 통한 콘텐츠 창작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콘텐츠 유통채널 마련 및 지원 강화, 유관기관과 연계한 투융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지원체계 개선안 발표를 계기로 국내 콘텐츠산업이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융합 환경에 걸맞은 통합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