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8.01.29 11:41:16
호텔롯데·호텔신라·DFS코리아 등 도전장 낼 듯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행(行) 막차를 누가 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면세점 운영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30일 입찰참가 신청을 마감한 뒤 31일 오후 최종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수의계약을 통해 인천공항 2기 면세점 사업권을 딴 한국관광공사가 일부 사업장을 포기함에 따라 재입찰 절차에 들어가게 된 것.
업계 안팎에선 이번 재입찰에 지난해 사업권을 이미 확보한 호텔롯데·호텔신라(008770)와, 작년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DFS코리아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입찰 대상 사업장은 DF7 구역(163.3㎡, 49.3평)으로, 취급 품목은 독립형 럭셔리 부티크다. 계약기간은 올 3월1일부터 2013년 2월28일까지 5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연간 최소 보장액(30억8700만원) 이상으로 최고 가격을 제시한 곳을 사업자로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공항 2기 면세점 사업자엔 호텔신라(화장품·향수-DF1, 부티크 등 기타부문-DF5), 애경(화장품·향수-DF2), 호텔롯데(주류·담배-DF3, 부티크 등 기타부문-DF4)가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