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동주 기자
2007.10.25 11:41:34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5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전일 20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프로그램 매물에 하락마감했던 코스피가 이날은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세로 오름세다.
간밤 미국증시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하락폭을 축소시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도 양호하게 나와 국내 경기모멘텀을 확인시켜줬다.
중국의 물가와 GDP 지표는 중국경제의 과열양상을 여실히 보여줬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지는 않았다.
다만, 중국 상하이 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어 중국 증시의 흐름과 추가긴축의 강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변수다.
코스피는 오전 11시32분 현재 34.18포인트 오른 1967.52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주도주인 기계, 해운, 철강 등 중국관련주가 반등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0만원대에 걸쳐 있다. 삼성전자가 40만원대이던 2005년6월 당시 코스피는 1000포인트 였다. 하이닉스도 6일째 하락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팔고 기관은 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만 3500억원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전일 청산됐던 프로그램 물량이 선물 베이시스가 1.0 위로 올라서면서 재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