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화성산업, 대구지역 아파트 `名家`로 부활

by윤진섭 기자
2005.11.07 13:17:06

우방 성서유쉘 분양 성공적..하반기 6곳 분양
화성산업 하반기 7개 분양..공격분양 돋보여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우방(013200)과 화성산업 등 대구지역 건설업체들이 공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8.3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어려움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업체들은 분양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파호동에 347가구를 공급한 우방 성서 `유쉘`은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에만 1만2000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지난달 31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33평형 4.56 대 1 ▲46평형 3.15 대1 등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방은 이달 25일 대구 내 강남으로 불리는 범어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범어역 우방 유쉘`(292가구) 분양에 나서는 것을 비롯 12월에는 수성구 사월동에서 1000가구 규모의 `시지 우방 유쉘`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안양과 조치원, 부산 등에서도 3개단지를 분양한다.
우방은 지난 2003년 이후 2개 단지 분양에 그치는 등 주택업체 명맥만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2월 세븐마운틴 그룹에 편입된 이후 아파트를 브랜드를 유쉘로 바꾸고 송해교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강북 화성파크 드림을 분양했던 화성산업도 내년 2월까지 7개 단지를 분양한다. 연말에 북구 태전동 `강북 화성파크드림2`(388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 화성파크 드림`(447가구), 구미시 사곡동 `상모사곡 화성파크드림`(418가구)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까지 달서구 유천동 `진천역 화성파크리젠시2`(443가구)와 수성구 `범어 화성파크드림2`를 비롯 달서구 송현주공과 수성구 두산동 동아아파트 재건축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