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 노트북 시장 진출..델 등과 경쟁

by이태호 기자
2005.06.27 13:48:04

[edaily 이태호기자] 기업용 네트워크 서버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고속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진출을 선언, 델 등 주요 PC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썬의 소콧 맥닐리 최고경영자(CEO)는 4년째 줄어들고 있는 매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트북 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시장은 데스크톱 컴퓨터 시장보다 3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존 파울러 부사장은 3400달러부터 시작하는 첫 노트북 `울트라 3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이동 중에도 기술적인 작업을 훌륭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썬은 컴퓨터 워크스테이션의 가격도 최고 40% 인하했다. 썬은 웹사이트를 통해 데스크톱 모델인 `울트라 20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을 1495달러에서 895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 버전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옵테론 프로세서 덕분에 워크스테이션들의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 파울러 부사장의 설명이다. 썬의 895달러짜리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은 AMD 옵테론 프로세서와 함께 512Mb DDR-400 메모리와 80Gb 하드디스크, DVD-롬 옵티컬 드라이브로 구성돼 있다. 노트북은 썬의 울트라스파크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 40Gb 하드드라이브가 탑재돼 있으며 와이파이(Wi-Fi)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