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5.05.24 14:12:07
총 분양대금 5조2259억원 가량으로 추산
[edaily 윤진섭기자] 오는 11월 1만2246가구가 일괄 분양되는 판교신도시 내 민영아파트의 경우 전체 분양대금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분양가상한제(전용 18~25.7평 이하) 아파트 분양가는 땅값에 건축비(평당 339만원), 부대비용(평당 46만원)을 더한 값으로 평균 평당 999만6000원이다. 특히 용적률이 낮은 서판교는 대부분 평당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원가의 95%(705만원)로 공급하는 전용 18평 이하 분양가는 동판교 평당 855만원, 서판교 평당 831만원으로 전용 18~25.7평 이하보다 평당 200만원가량 저렴하다.
또 병행입찰제가 적용되는 전용 25.7평 초과용지의 땅값은 평당 971만~1334만원으로 정해졌다. 평균 택지가격은 평당 1144만8000원이고 평균 용적률(160%) 적용시 평당 715만5000원이다. 이 경우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평당 1500만원 이하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정부 방침대로 오는 11월에 분양되는 판교 아파트의 분양 총액을 환산할 경우 대략 5조 2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11월에 일괄분양 예정인 판교신도시의 규모별 공급은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406가구,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7274가구, 25.7평 이상 중대형이 4566가구다. 분양면적별로 평균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5평형, 25.7평형은 33평형, 중대형은 40평형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분양평형 25평형(전용 18평 이하)이하의 아파트 분양 총액은 대략 859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동·서판교 내에 들어가는 25평형(전용 18평 이하)의 아파트에 분양가(서판교-평당831만원, 동판교 855만원 추정)와 가구수(서판교-143가구, 동판교-263가구)를 곱한 후 나온 금액(서판교-297억원, 동판교-562억원)을 합한 것이다.
또 평당 10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되는 33평형 분양총액은 2조4004억원(분양가 3억3000만원, 총가구수 7274가구)에 달한다.
가장 분양가격이 높은 40평형의 경우 평당 1500만원을 곱할 경우 가구당 분양가격은 6억원선이다. 이를 공급가구수인 4566가구에 곱할 경우 2조7396억원 내외이며, 이를 근거로 전체 총 분양대금을 추산하면 5조2259억원 정도다.
이때 계약금은 총 분양가의 15%로 적용하면 7838억원이 넘고 20%를 받을 경우 1조5677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판교신도시 총 40개 블록 46만5244평 가운데 연립주택용지를 제외한 36개 블록 43만2513평에 대한 택지공급 승인을 내줬다.
이중 분양용지는 24개 블록 28만7120평(1만2246가구), 임대용지는 9개 블록 7만4623평(4384가구), 국민임대용지는 4개 블록 7만770평(18평형 5784가구) 등이다. 판교 공동주택 용지는 오는 6월1일 매각공고를 거쳐 6월20일 계약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