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갱도 파괴',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개발 시작

by김관용 기자
2023.09.18 10:13:55

기존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보다 사거리·관통력 향상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해 생존성·작전능력 제고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의 전술지대지 유도무기에 대한 성능 개량 사업이 진행된다. 기존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를 침투관통형으로 개량하고 이동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체계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는 현재 양산 중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대비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되고 생존성 및 작전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차량 탑재형으로 개발된다. 적 갱도와 방호진지 등 원거리 주요 표적을 효과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도무기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체계개발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된다. 주요 방산업체가 시제품 제작업체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시제품 제작업체는 입찰공고, 제안서평가 및 협상 단계를 거쳐 ADD와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적 도발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향후 방산수출 확대에도 기여하는 명품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술지대지 유도무기(KTSSM) (사진=국방과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