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3.04.11 09:35:11
비트코인, 5% 가까이 급상승...작년 6월 초 가격 회복
상승 배경 명확하지 않아
일각에선 뉴욕타임즈 기사에 반발한 매수 운동 주목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간밤 뚜렷한 이유 없이 큰폭으로 상승해 3만 달러에 근접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다룬 뉴욕타임즈 기사에 반발한 커뮤니티가 매수 운동에 나선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8% 상승한 2만96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7% 올라 191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2% 늘어나 1조2300억 달러가 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1시께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초 가격인 3만 달러까지 가까워졌다. 비트코인 상승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 상승을 이끌만한 눈에 띄는 이벤트가 없었고, 최근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 현상이 강해진 나스닥은 오히려 하락마감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