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가사', 타이틀 롤에 임강희·백은혜·이정화

by윤종성 기자
2021.07.12 09:46:2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는 8월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아가사’(AGATHA)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아가사’ 캐스팅. 윗줄 왼쪽부터 아가사 역의 임강희, 백은혜, 이정화. 가운데줄 왼쪽부터 로이 역의 김재범, 김경수, 고상호. 아랫줄 왼쪽부터 레이몬드 역의 안지환, 김리현, 강은일(사진=나인스토리)

타이틀 롤 ‘아가사’ 역에는 임강희, 백은혜,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임강희는 뮤지컬 ‘마리 퀴리’, 연극 ‘메리 제인’, ‘킬 미 나우’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강인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배우다.

백은혜는 KBS 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정화는 뮤지컬 ‘붉은 정원’, ‘스모크’, ‘너를 위한 글자’, ‘아이다’ 등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실종된 ‘아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 ‘로이’ 역은 지난 시즌 같은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재범, 뮤지컬 ‘검은 사제들’, ‘팬레터’, ‘사의찬미’ 등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한 배우 김경수,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반전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고상호가 맡는다.

극중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가사’ 실종 사건의 진실을 좇는 작가이자 소년 ‘레이몬드’ 역에는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명동로망스’ 무대에 오르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안지환, 뮤지컬계 떠오르는 신예 김리현, 뮤지컬 ‘라 루미에르’, ‘스모크’, ‘뉴시즈’ 등에 출연한 강은일이 낙점됐다.

이밖에 공군 대위 출신의 ‘아가사’ 남편 ‘아치볼드’ 역에 정평, 임별, ‘아가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캐는 신문 기자 ‘폴’ 역에 안두호, 최호승, ‘아가사’에게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를 요구하는 편집장 ‘뉴먼’ 역에 김지훈, 김남호, ‘아가사’의 곁을 돌보는 하녀 ‘베스’ 역에 이아현, 한세라, ‘아치볼드’의 비서 ‘낸시’ 역에는 정다예ㆍ주다온, ‘아가사’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헤리츠’ 역에 강인대, 박상준이 각각 캐스팅됐다.

한편 ‘아가사’는 1926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실화를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해 ‘아가사’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8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