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 시그니처’ 론칭…초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by장종원 기자
2015.12.23 10:00:00

LG시그니처 TV·세탁기 등 CES2016서 첫 공개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한국 등서 본격 출시
“가전사업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 동시 추구”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초(超)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를 론칭한다. 글로벌 가전시장의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 초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6에서 새로운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족한 ‘디자인위원회’를 통해 탄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는 냉장고의 디오스나 공기청정기의 퓨리케어 등 기존 브랜드 제품을 재분류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면서도 감각적 안목 또한 탁월한 고객들이 탁월한 품질, 심미적 만족, 독특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우선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제품군별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할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고객은 시각적·청각적으로 더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편의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층 강화됐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고객은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정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LG 전자는 LG시그니처 제품을 내년 상반기에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전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면서 LG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LG만의 혁신을 통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LG 시그니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www.LGSIGNATURE.com)를 통해 ‘본질의 미학(The Art of Essence)’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6에서 초프리미엄 통합 가전브랜드 ‘LG 시그니처’를 공개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세탁기,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 제공.